눈물처럼 후두둑 동백꽃 떨어지는 그곳 선운사에 붉게붉게 꽃무를 피어나 꽃바다를 이루었습니다.
고즈넉한 정취를 지닌 산사에 황홀하리만치 붉은 빛으로 ,
붉은 빛으로 출렁이는 빛깔은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추지 않아도 절로 가슴을 매료시켰습니다.
세속의 어지러운 소리 도솔천 흐르는 물에 띄어보내고 피어나서인지 최상의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꽃앞에 마음을 풀어놓으면서,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카메라에 애써 담았지만 그 향기 그 빛깔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20110922 선운사
'시간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석사 안양루에서 산사의 아침을 맞이하다 (0) | 2011.10.05 |
---|---|
우연히 만난 일출 , 다시 떠오르는 태양 (0) | 2011.09.27 |
가을 ,가을입니다. (0) | 2011.09.22 |
가을을 준비하는 따스한 저녁노을 (0) | 2011.09.20 |
목백일홍, 그 처연한 아름다움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