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절 남도 끝자락 미황사 앞뜰에 피어나서일까
나이를 헤아릴 수 없으나
사찰 풍모 만큼이나 그 매무새 순전하다.
이른 봄 바람 속에서 피어나 절집 뜨락에 봄기운을 전하고 있었다.
환한 미소가 맑고 화사해
나도 꽃이 되었던 순간이었다.
미황사 . 201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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