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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마라도성당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마라도성당을 다녀왔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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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정 다 미루고 온전하게 하루를  동행한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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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보시기에도  참  좋았을 그 하루,

감사드리며..

 

 

 

 

성당에 관한한 감히 무어라 표현할 수 없어 가만 두손 모으고는 친구와 섬 한바퀴를 거닐었다.

 

 

 

우리나라 최남단 작은 섬 마라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건물이 아름다운 성당을 둘러싸고

나 좋아하는 띠풀꽃이 충만한 바닷바람에 휘날리며 길을 내고 있었다.

우음도 띠풀꽃이 여기에도 있네........그것도 망망대해 바다 가운데 작은 섬에........

바람에 흔들리는 띠풀의 몸짓이 아련함으로 다가서며 여유로운 마음을 안겨준다.

질긴 생명력을 지닌 것들이 바닷바람과 함께 아울어내  생명의 시를 쓰고 있었다.

 

2014 0612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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