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 하나 그냥 그대로
아름다움이 깃든 연꽃에도 고통이 배어 있기 마련이다.
그날의 내 시선에 실린 숨결에 따라
만나고 올 때마다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고귀한 그 자태에 실린
보이지 않는 내면의 표정을 담아낼 수는 없어도
바람결 하나 그냥 그대로
시간이 스쳐지나는 흔적이라도 담아낼 수 있으면 하고..
그날 내가 만난 홍련에겐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피어오르는 희망이라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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