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연못가 정자에서 만난 풍경
소리내어 부르지 않아도
아슴한 산자락 휘돌아 머물던 메아리는
누가 부르지 않아도
홀로 불러보는 이름들에게
행여 내 잣대로 판단하지 말기를
나로인하여 상처 받지 않기를
그 하나 하나의 이름이 지닌 모습 그대로 사랑하라며
댕댕 울려주는 풍경소리, 들으니 좋았더라.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연못가 정자에서 만난 풍경
소리내어 부르지 않아도
아슴한 산자락 휘돌아 머물던 메아리는
누가 부르지 않아도
홀로 불러보는 이름들에게
행여 내 잣대로 판단하지 말기를
나로인하여 상처 받지 않기를
그 하나 하나의 이름이 지닌 모습 그대로 사랑하라며
댕댕 울려주는 풍경소리, 들으니 좋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