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의 흔적

구례 화엄사에서 2

 

 

 

 

 

 

 

사찰을 감싸안은 초록물결의 화엄사.

 

천년 고찰답게 고목들이
경내 건물 사이 사이에서
천년의 깊이를 헤아리는 듯 하고

 

자비를 꿈 꾸는
나무들의 초록 잎새가
바람과 햇살과 어우러지며
산사에 발길 머문 길손의 시선을 끈다.

 

소리의 어울림이고
사랑이며 자비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주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임을 본다

 

 

 

 

 

 

 

 

 

 

 

8320

'시간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망초  (0) 2006.06.19
유월의 장미  (0) 2006.06.17
구례 화엄사에서.  (0) 2006.06.02
연못가의 아이들.  (0) 2006.06.01
장미 한 송이  (0) 200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