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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용담꽃

 

 

 

 

 

 

차 한 잔이 그리워 들어 갔다가

정읍 어느 길가 찻집에서 만난 용담꽃,

 

천평의 정원을 자랑하는 그 찻집 정원에서는

갖가지 종류의 야생화를 직접 재배를 한다는데

값이 비싸다는 고가의 분재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통 찻집이라며 커피를 팔지 않아 녹차를 주문했더니

녹차 꽃잎을 다기잔에 담아 내놓는다.

단풍 사진을 정리하여 글과 함께 올리려는 순간에 날라가 버린 허망함에

울 뻔 한 오후를 지나고 밤이 되니

그 차 한 잔이 다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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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차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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