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의 흔적

관곡지 홍련.

 

 

 

 

 

 

 

 

 

 

 

 

 

 

 

 

 

 

시흥 관곡지 연꽃밭에서 만난 홍련입니다.

연꽃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가장 아름답게 핀다는데

전 오후에 도착했기에 어쩌다 한 두 송이를 제외하곤 하나같이 입을 오므리고 있었습니다.

 

활짝 웃는  연꽃을 보시려면 그 시간대를 잘 맞추는게 좋습니다.

눈으로 어루만지고 마음으로 매만져도

꽉 다문 매무새는 흐트럼없는 숨결을 내 뿜으며

그 고귀함 천리든 만리든  흘러들어 소망을 심어주길 바랬습니다.

 

.제가 만난 관곡지 홍련에겐 소망이라 이름을 붙입니다.

 

 

 

 

 

 

 

 

 

 

 

 

 

 

 

 

 

 

 

 

 

 

 

18313
 

'시간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곡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수련들.  (0) 2007.08.16
관곡지의 가시연꽃  (0) 2007.08.14
관곡지의 여름.  (0) 2007.08.13
장미의 은유.  (0) 2007.08.09
여름꽃  (0)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