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이 아름답다는 동해 추암바다에 다녀왔습니다.
구름에 가려 붉은 해는 만나지 못했지만
옛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 순박한 아름다움에 그만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바다중에 여느 바다보다 아름답게 비쳐진 추암바다는
푸른빛 동해바다 특성을 한 껏 지녔으면서도 남해바다의 포근함을 안고 있기도 하고
누구라도 찾아가면 따스하게 품어주는 서해바다 숨결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 자체로도 참 아름다워 잘 담아내지 못했지만
사진이 엉망이다는 겸손은 사양하고 싶어지던 바다랍니다.
촛대바위.
형제바위
추암해변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무대로 유명해진 민박집과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