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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너머의 마음.

길 위에서

 

 

 

 격포항 주변의 솔섬에서.080805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돌아오기까지 이동거리가 천오백키로 니까요.

길 위를 달리고 또 달린 셈이에요.

 

 

산을 만나면 산을 보고,

바다를 만나면 바다를 보고,

차고 넘치도록  대자연의 숨결을 가슴에 담아왔으니

방랑벽에 목마르지 않고  한동안은 잘 지내지 싶습니다.

 

평소엔 게으르지만

귀한 시간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집을 나서면 꼭두새벽부터 부지런을 떠는 탓에

동행인이 고생이 많습니다만, 대체로 협조를 잘해줍니다.

 

 마음가는대로 하염없이 달리다 ,

 길위에서 만난 풍광 중에

 어제 보았던 솔섬의 일몰입니다.

 

숨가뿐 하루를 살고는

 허공을 저으며 수평선 가까이로 

고요히 저물던 햇님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솔섬은 다시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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