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제게도 첫눈인 셈입니다.
진눈깨비 이름을 달고 내리더니
조금전에 한 오분 정도 펑펑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빠르게 감촉같이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쉬 사라지지 못한 뒷산 잎새들이
내달아가는 가을을 붙잡고 파르르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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