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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겨울 표정

 

 

 

 

 

 

 한없이 늘어뜨린 저 게으름

그리움일까?

기다림일까?

 

자연의 순환리듬을 즐기는 걸까?

 

 

매서운 한파를 어찌 견뎌야 하는지

오는 봄을 어찌 기다려야 하는지

새봄의 잎새를 위하여

결코,게으르지 않는

 

소멸하는 아름다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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