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의 흔적

박목월 시인의 노랗게 흐느끼는 봄, 산수유 꽃이 피었네

 

 

 

 

 

 

 

 

 

 

 

 

 

 

 

 

 

나는 풀꽃보다 산수유꽃을 보면서 봄을 받아들인다.박목월 시인이"산수유꽃 노랗게 흐느끼는 봄"이라고

노래한 대목이 마음에 와 닿는다.봄은 채 오지 않았는데 산길을 가다가 문득 숲 속에 흐느끼며 피어 있는

산수유꽃을 만나보라.우주의 섬리가 그 흐느낌 속에 있는 듯 계절은 새롭게 다가오고,닫혔던 마음이 열린다/

-윤후명 꽃 이야기에서-

 

구례 산동마을 돌담길과  시냇물 흐르는 실개천이 좋아 , 봄이 오면 늘 가보고 싶어하던 산수유마을에 가보았습니다.

첫날은 비가 내렸으며, 여행 마지막 날 올라오는 길에 다시 들려보았어도 개화가 늦었어요.

구제역 때문에 섬진강 매화마을과 더불어 꽃축제가 생략되었다고는 하나,

축제 비슷한 분위기였어요.

 

지금쯤은 활짝 피었겠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아야 꽃의 생김새를 알 수 있어요.

자디잔 꽃망울들이 모여 한송이의 꽃으로 피어나지요.

보는 이에 따라 별이 되기도 하고, 보석이 되기도 하고, 행복이 되기도 합니다.

봄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구례 산동마을 20110320,  0324

 

 

 

 

28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