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은 아껴두고 싶은 법이라 했던가 .
매화 꽃물살 흐르는 하동 섬진강변 풍경이 그러하다.
마음이 늘 쉬고 있는 그리움의 섬진강을 기웃거렸다.
매화 향기가 강물에 휘돌아 흐른다.
맑은 매화 꽃이파리가 물살 따라 둥둥 떠 간다.
언덕배기 집들엔 우리의 순정한 사랑이 있다
지붕에도 꽃이 피고 장독대에도 꽃이 핀다.
매화향 사르는 소리가 문지방을 넘는다
매화향 닮은 사람들 이야기가 두런두런 들린다
맑을 대로 맑은 매화 꽃이파리가 봄 햇살에 둥둥 흐른다.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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