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햇살 맑은 바람이 전해진다
꽃을 피우는 일도
꽃을 바라보는 일도
아름다운 일이다
바라보는데 그냥 느낌이 좋다.
------------------------------------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아침'의 의미를 오해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의 아침은 눈과 코와 귀로
음미되고 스며드는 어떤 것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위대한 우주가 내게 또
한번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대해 저절로
마음으로부터 경배를 올리게 되는
정결한 순간인 것이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고도원편지에서
'아침'의 의미를 오해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의 아침은 눈과 코와 귀로
음미되고 스며드는 어떤 것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위대한 우주가 내게 또
한번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대해 저절로
마음으로부터 경배를 올리게 되는
정결한 순간인 것이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고도원편지에서
'시간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동화처럼 (0) | 2015.10.21 |
---|---|
노란소국 (0) | 2015.10.20 |
가을의 전설 (0) | 2015.10.17 |
일출 / You Raise Me Up (0) | 2015.10.15 |
가을에게 말걸기/ 주남저수지 산책 (0) | 2015.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