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의 흔적

첫눈 / 12월 3일

 

 

 

 

 

 

 

 

 

 

 

 

 

 

 

 

 

 

 

 

 

 

 

 

 

 

 

 

 

 

 

 

 

 

 

 2015 1203  관악산입구 오후 네시경.

 

 

 

아침에 일어나니 함박눈이 펄펄 내렸다

내겐 첫눈인 셈이다

오늘따라 여러 일들이 있어 베란다에서 바라다뵈는 뒷산 풍광만 몇 장 찍고,

양재숲 가기엔  늦고 오후 네시경 관악산입구에 가니 삽시간황홀도 아닌

아침 백설로 뒤덮였던 눈은 사라지고 , 가볍게 날리는 눈발이 나뭇가지를 타고 흩어졌다.

소담한 눈꽃사진을 찍기엔 좀 실망스럽긴 했어도

홀연히 사라진 눈송이들이 그리 밉지 않았음은

 미끄러운 길이 당장 걱정되는 나이 탓일거라고 위안을 삼는다.

 

 

 

 

 

 

 

 



 

 

 

 

'시간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의 비행  (0) 2015.12.21
꽂지일몰   (0) 2015.12.21
초승달  (0) 2015.11.19
양재시민의숲 늦가을 정취  (0) 2015.11.18
황금빛 숲  (0)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