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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너머의 마음.

오월의 시작

 

 

 

 

 

뱀사골 흐르는 물에 마음을 씻다.

이제사  봄이 당도한 이 깊은 계곡에 곱게 피어난 수달래보다  어쩌면 알 듯 모를 듯한 느린 울림으로 빛살 따라 흐르는 저 물줄기에 반한 것이다.

더러는 흐르다 소멸될 것이나   빛살에 반짝이는 물방울 하나라도 그저 흐르지 않음을 조금은  안다.

 관심대상에 따라 하찮을 수도 귀중할 수도 있는 ,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준다면 결국 자기설득을 위한 내 마음의 풍경으로 만나는 소중한 것들일 것이다.

 

 

 

 

 

20170429  지리산 뱀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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