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을 만났다 . 우산으로 써도 손색 없을 연잎은 너풀너풀 무성했다.그야마따나 연잎, 날개를 펴다 , 였다.
그 잎 사이로 드물게 몇 송이의 연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다.
처음엔 햇살 없어 그런가 했다.연꽃의 향연을 펼치기엔 이미 시기가 지나기도 했고, 너풀거리는 푸른 연잎에 가려져 그마저 잘 찾아보아야 했다.
한여름 모진 생명력으로 견디며 피워내는 연꽃을 보며 사람들은 자정효과를 얻는 것이다. 이 여름 잘 이겨내고 있으니 쓰담쓰담 서로 수고했다고.숙제는 마쳤다고,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2017 0729
모짜르트 / 피아노 협주곡 23번 K.488 - Adagi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Maurizio Pollini,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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