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한 미술관 뜨락 홍매화 청매화 피었더라
저마다 예쁘게 피어나더라
뜨락 거니는 내게 첫 선 보이는 매화향기
대공원 호수 길따라 한바퀴 걷는데 벌써 피어난 산수유 노랑노랑 만발하더라
호숫가 감아도는 물살 위엔 아직 지난해의 것들이 그늘지긴 해도
차가운 기운 밀쳐내는 따스한 햇살은 봄온도더라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바이러스 때문에 전전긍긍하는데
피어나는 눈부신 생명력
때가 되면 꽃들은 피어나고 바이러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임을 믿는다
그리하여 지구상 모든 이들이 평화롭기를 ....
드디어 내 산책길 분홍 진달래도 초롱초롱 인사 건넨다 / 2020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