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누구라도 필요 없는 존재 없듯 꽃들 또한 저마다 제 할 일 있어 피어난다 .
저들이 지닌 자기다움은 내가 바라보는 시선보다 더 깊고 높을 것이다.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기쁨을 선사하기도 하고 , 깊고 고요한 시정을 안겨주기도 한다.
시선 끝에서 교감되는 상승은 잠시 서로를 이어준다.감히 포착할 수 없는 ,꽃 한 송이에 내재된 힘, 내겐 때론 치유함이다.
# 사진이야기 / 화야산 얼레지와 꿩의 바람꽃
꽃들 앞다퉈 피어난다는 봄 , 화야산 얼레지꽃 한 송이 소환해 본다. 꿩의바람꽃? 바라보는 얼레지꽃의 시선 처리 그날 만난 얼레지꽃 중 압도적이었다.다른 생태이나 본래 하나인 자연계 신비스런 현상이겠으나 절묘한 조화로움에 그만 감동했었다.찍고 또 찍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했었다.비자연스런 인간세상의 속내를 풀어놓으면서 꽃들에게 초점 맞추느라 애썼던 그날 기억 생생하다 , 지금도 그 모습 그 향기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