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찾아 나섰다가
가을햇살도 만나고
풀섶 사이로 지나는
가을햇살도 만나고
풀섶 사이로 지나는
소슬바람도 만나고
그리움에 아직 지지못한
여름보다 더 붉은 장미도 만나고
내 손 잡아주세요..라는 듯
줄기 붙잡고 애절해 하는 연분홍 장미도 만나고
가을, 가을이 지천에 흐르고 있다.
가을보다 먼저 가슴이 노래한다.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
하늘과 땅위에 그려 놓은 그림을 만난다.
가을이 그려 놓은 그림속에서
겨울도 보이고
봄도 보이고
여름도 보이고.
가을 나그네는
그렇게 가을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가을과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글/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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