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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우포늪에서.

 

 

 

 

우포늪,

그곳에 갔지만

  어떤 글도 쓸 수가 없다.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 주는

 현상앞에서

축복임을 감사하는 마음 밖에는

어찌 표현할 재간이 내겐 없다.

 

그곳에도

가을은 오고 있었고

늪 사이로 부는 바람과 햇살은

생명의

근원적인 물음이였다.

 

사진과

글로

표현한다 하여도

생명체의 신비로움은

어차피 인간의 한계임을 안다.

 

그냥 그렇게 바라 보기만 했다.

 

 

 

 

 

 

 

 

 

 

 

 

 

 

**사진,글/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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