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골에 갔다가 가져 온 호박인데 어제 저녁에 죽을 끓이려고 잘라 보았더니
아니 글쎄, 이런 신기한 일이...
콩나물이 자라고 있다.
하도 신기하여 디카에 담아 놓고서 끓이지도 못하고 두었다.
호박을 키워 본 적도 없고 자세히 관찰 해 본 바는 없지만
시어머님 살아 계실때 가져와 먹곤 했는데 이런 호박은 처음이다.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 호박죽을 아침식사의 대용식으로 먹는 두째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콩에서 자랐는지 호박씨에서 자랐는지를 확인하란다.
다시 자세히 관찰 해 보니 콩에서 자란게 아니라 줄기의 끝 부분에 호박씨가 달려 있다.
호박을 심어 자라면 이렇게 자라는지는 나는 모르지만
아무튼 콩나물 처럼 자랐기에 올려 본다.
**위 사진은 있는 그대로 찍은 디카에 담은 것입니다.
전 합성이 무언지도 모르는 디카 초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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