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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흔적

생강나무꽃

 

 

 

 

한낮의 햇살 다 보내고  산책겸  동네산에 갔다가  만난 생강나무꽃.

담아야겠다고 일부러 찾아 나선 것도 아닌데  담을 수 있어 기뻤다.

겨울과 봄 경계를  넘나드는 꽃 ,

산수유와 닮은 꽃이라며 마음으로 이뻐해 주니

이름보다 이쁜 미소로 환하게 맞이해준다.

이미지를 담다보면 잘 나오지 않아도  기분이 좋을때가 있다.

오늘처럼.

시샘이라도하듯 하늘은 흐렸지만 그저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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