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과 소멸이 교차하는 경계지점에 바람이 분다.
세상에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는 법이지만
1억4000 만 년 전에 생겨나
세월의 모진 풍상을 겪으면서도
현재의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듯
서로 공생하며 서로를 환기시키고 있다.
몽환적인 푸른빛이 늪을 지배하고
늪 속에 숨어 있는 것들이
늪 위의 것들과 서로 아우르며
푸른 빛깔의 바람으로 ,생명체를 키워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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