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벼르면서도 한동안 못 간 남양성지 묵주길 입구 성모상을 바라본다. 눈부신 가을이 지나고 있네 , 내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곳은 때론 안식처 같은 곳이다.영적인 추구가 아니더라도 묵주 길 한바퀴 돌다보면 절로 평화스런 마음이 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이 되기도 한다.일상을 살기 위해 무엇이 최선일지 묻기도 하고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 걷기도 한다.어찌보면 내나름의 기도방식인 셈인 건데 한동안 가질 않았네.
'마음 너머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백, 날다 (0) | 2018.02.05 |
---|---|
그해 봄 사월의 동백꽃 (0) | 2018.01.12 |
2012년 여름 능내리 연꽃밭에서 나는. (0) | 2017.07.28 |
일상 (0) | 2017.06.08 |
그바다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