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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너머의 마음.

Today

 

 

몸 컨디션 별로라 아침 걷기 운동 생략하고 ,

사놓고 읽지 않은 책 뒤적거리기도 하고, 뜬금없이 창고 뒤져 뜨개질 거리 찾기도 하고 ,

시간대 습관적 루틴대로 하지 않으니 어색함 있다

오늘따라 눈부신 햇살은 거실 깊숙이 들어와 친밀한 촉감으로 닿는데

살면서 나를 위해 이룬 게 없고 열정 넘치게 살아본 일도 없음이라고 ,

괜스레 자기 비하에 빠져 오전 시간을 보냈네.

 

삶을 대하는 테크닉 부족으로 나만의 패러다임에 갇혀 주어진 하루 사는 일에 집중했지 싶다

집중함의 주된 대상은 가족이었으니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큰 요인이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적당히 결탁하면서 ,

핵심 코드는 가족중심의 행복이었고 내가 꿈꾸는 삶의 모습이기도 했다

무한으로 펼쳐질 것 같은 행복은

세월의 흐름과 시간의 리듬을 타고 빛과 그늘 속에서 삶을 예측할 수 없게는 했다

이제 와서 지난 삶을  읊조리면서 새삼 이 나이에 새로움에 도전할 수도 없겠고 , 

도전 한다한들 욕구만 앞설 것이다

자족할 줄 모르는 인생의 욕구는 감사로부터 멀어진 삶이 될 것이다 

살아온 내 삶을 가치 있고 소중하게 만듦도 나 자신이겠고,

세월 뒤로 스러진 삶의 주옥같은 시간들이 오늘 내 모습이겠다.

괜한 푸념이다.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전깃불을 주시고

전깃불을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감사하는 자에게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는 천국의 영광을 비춰주신다" ㅡ스펄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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