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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너머의 마음.

꽃을 보며- 사랑초.






    풀잎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삶을 생각한다.
    이슬을
    바라보며
    깨끗한 삶을 생각한다
    풀잎처럼
    맑은 눈빛으로
    삶을 마치고 싶다
    물방울처럼
    울림의 삶으로 흐르고 싶다. 풀잎을 바라 보며/이성선















    꽃을 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답해 줍니다.
    우리집 사랑초는

    요즘 제게 불만이 많습니다.
    소탈하지만 예민하기도 합니다.
    목 마를까 늘 신경 써 주고
    햇살 좋아하니

    진자리 마른자리 챙겨 주다가
    조금만 방심하면
    밤에 별 모양이 되는

    잎새를 축 늘어뜨리며
    이쁘게 오므리는 꽃잎도

    금새 감추곤 시위를 합니다.
    화단의 화초을 보니
    저마다 나름대로의 몸짓으로
    꿈을 꾸며

    사랑 받길 원하는 모습을 봅니다.
    사랑스럽고 이쁩니다.
    사람과의 사이에도
    사랑의 물줄기가

    마르지 않고 흘러서
    마음의 가교가
    되길 바래 봅니다. ** 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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