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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방문 얼마만일까 , 오랜만에 남양 성모성지에 둘째네와 다녀왔다 청사진으로만 보았던 성전은 안가 본사이 완공되었다 코로나19로 정해진 미사 외엔 본당 안은 수시 방문을 금하고 있다 묵주기도길 한바퀴 도는데 가톨릭 신자인 둘째 사위도 마음 힐링된다며 좋은 표정으로 함께 했다. 마음 거룩하게 마음 다정하게 마음 행복하게 발걸음 나란히 걸었던 성지 방문인 셈.
공터 꽃 한송이 요 며칠 뒷산 산책길 대신 집 근처 공터를 걷는다 숲길 나뭇잎 위로 무차별 쏟아지던 햇빛을 온몸으로 받고 싶어서다 아직은 더운 듯 느껴지는 빛 알갱이와 더불어 한 시간 남짓 걷게 된다 공터 가장자리 빙 둘러 피어난 해바라기며 맨드라미 , 봉숭아꽃 등등 여름꽃들 따라 걷노라면 여름내 열기를 뿜어내던 하늘은 가지가지 구름 쇼 벌이기도 한다 흐드러지게 피어나 저희들끼리 잘 지낸 듯 보인 꽃들 사이로 다른 맛을 풍기는 진분홍 꽃 한송이 , 쓰담쓰담 혼자 잘만 지냈구나 하면서, 나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를 보낸다.
시간의 무늬 계절 뒤로 사라지는 시간들을 나는 또 그리워할 테지만 교차되는 이 지점에선 어떤 평안이 스미기를 바란다 위안이 되어주었을 모든 것들에 늘 감사하면서 시간의 무늬결이 가지런하여 일상이 대체로는 평탄하기를 기도드린다. Han Na Chang - Robert Schumann : Adagio & Allegro for Cello & piano in A flat Major Op.70 장한나 061203 장한나 Han Na Chang - 피아노 Piano : Sergio Tiempo ( 세르지오 티엠포 ) - 곡명 : Robert Schumann : Adagio & Allegro for Cello & piano in A flat Major Op.70 ( 슈만 : 아다지오 & 알레그로 내림가장조 작품 70 ) - 공연..
TRY TO REMEMBER 백신 접종 2차 맞은 날 홀가분한 마음인 듯 내친김에 달려 바다라도 보고 올까 하다 얌전히 집으로 왔다 가을 초입 구월이 시작되었다 "삶이 여유가 있고 오 너무나 감미로웠던 그런 9월을 기억해 보아요" 그래, 그래보려고.
시간의 풍경
한여름 오늘 산책길 아침햇살 두르고 있는 거미줄
하루하루
제주 사려니숲 사려니숲을 거닐다. 숲에 다가가보면 보이는 것 이상의 생명으로 이끄는 비밀이 있다. 숲에 들어서며 숙소가 이곳 사려니숲과 가까워 지나는 길에 잠깐 들러보았던 그제와는 다르다. 이른 아침 맑은 햇살이 blog.daum.net 백신 접종 마친 후 제주 한 달 살기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계획으로 그치지 않게 몸도 마음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국적인 존재를 증명하는 모든 것을 다 접하지 않는다 해도 좋을 제주일 것이다 한 달 살기가 이뤄진다면 , 그중 사려니 숲은 틈나는 대로 걷고 싶다 어느 해 6월 사려니 숲을 걸으면서 숲의 힘을 강하게 느꼈었다 원시적인 울창한 숲에 누구라도 걷기 편한 길은 사려니 숲의 매력이자 큰 장점이다 두 번 가본 그곳에서의 힐링은 내게 큰 쉼과 위안이 되었던 기억이다 지금쯤 산수국 만..